프리오더가 이번 주말까지라길래 황급히 적어보는 후기입니당 많은 분들이 프리오더로 주문하셨으면 ㅠㅠㅠ 이 코트 예쁜 거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,,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노트북 키고 후기 적습니당

💗 색상 - 내추럴베이지 색상 구매했는데요! 사장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레이에 베이지가 섞인 색감입니다! 베이지 비중이 더 높아요! 하지만 웜톤 베이지나 흙색, 카멜톤의 누런 베이지가 아니라 뮤트톤 베이지라 그레이지 느낌이에요 ! 그래서 웜톤 쿨톤 가릴 거 없이 얼굴 환해보여요 ㅠㅠ 제가 얼굴 환해보인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이 옷 입으면 진짜 사진도 잘 나오고 너무 좋아요 !
앗 그리고 청바지(다크오션, 진청, 중청, 연청), 화이트 톤, 블랙, 차콜그레이, 아이보리 등등 ,, 모든 색의 하의가 다 찰떡같이 잘 어울려요 !

💗 무게감 & 재질 - 핸드메이드라 일반 모직코트보다 가벼울 거 예상했지만 숏이라 그런지 더더 가벼워요! 소레 코트를 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질 역시 최고 ,, 그냥 들어도 가볍고 입으면 더 가벼워요! 활동성 최고입니다!
재질은 정말 엄청 부드러워요 부드러운데 보풀 잘 안 날 것 같아요! 광택 없이 뽀송하고 보들한 재질이라 고급스러운 느낌 뿜뿜 ! 먼지도 잘 안 붙고 실밥이나 그런 거 붙어도 털면 바로 털리는 재질입니다! 간혹 가다가 뭐 붙어서 떼어내면 조직감이 떨어지듯이 실밥이랑 뭉탱이로 같이 떨어져서 일어나서 지저분해지는 느낌 아시죠 ㅠㅠ 그런 느낌이 하나도 없어요! 그냥 툭툭 털면 깔끔히 떨어집니다 제가 이 옷 입고 텐동 먹었는데 튀김 가루도 진짜 바로 다 털렸어요! 니트에 튀김가루 붙으면 니트 실이랑 다 같이 손톱으로 떼어내야 하는데 ㅠ 그런 거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! 사소하지만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임미다 ,, 디테일이 최고에용
안감이 추가되었는데 확실히 안감 있으니까 더 따뜻하고 안에 옷이랑 마찰이 없어서 더 깔끔한 핏이 나오는 것 같아요

💗 보온성 - 소레 코트 온 날부터 급 날씨가 살짝 풀려서 10도 날씨에 얇은 니트에 단독착용해보았는데요! 바람이 쌩쌩불고 저녁 시간까지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하나도 안 추웠어요! 한 겨울에는 히트텍에 목폴라에 약간 도톰한 니트 입고 입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! 추위 더 타시는 분들은 경량 조끼나 패딩 같이 입어도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아요 ! 프리오더 45일 있다가 받으셔도 충분히 입으실 것 같습니당 ㅎㅎ

💗 핏
1) 잠가입었을 때 - 사장님 팁대로(2,3번째 단추 잠그고 리본 묶기) 입으니까 하나도 안 부해보여요! 허리를 잘록하게 잡아주니까 어깨나 가슴부분이 들떠서 부해보일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입니다 ,, 허리 묶을 때도 주름 따로 잡아줄 것 없이 A라인으로 알아서 예쁘게 모양이 잡혀요 ! 리본도 예쁘게 잘 묶여용(똥손임)
2) 풀러입었을 때(오픈해서입을때) - 이것도 1도 안 부해보입니다 ,, 벨트는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넣거나 그냥 풀러두거나 처음 포장되어온 것처럼 벨트 고리에 2번 정도 꼬아 입어도 예뻐요 !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코트가 헤벌레 안 벌어지고 앞이 자연스럽게 닫혀서 너무너무 예뻐요 !
3) 전체적인 핏 - 안에 소레 made 파우더 보트넥 니트 정도 두께감, 포그니 단추 가디건 정도 두께까지 입어도 예쁘게 묶어입을 수 있어요 ! 목 부분 첫 번재 단추를 안 잠그고 묶어입어도 목 부분이 과하게 열리거나 너무 닫히지 않고 카라가 자연스럽게 벌어져서(목걸이가 예쁘게 보일 정도!) 예쁩니다 ,,
앉았다 일어났다, 여기저기 움직이고 가방 벗었다 멨다 해도 코트가 말려올라가거나 모양이 흐트러지는 게 거의 없어요! 이런 잡아주는 핏 옷을 입으면 계속 신경써서 옷 내려주고 하기 바쁜데 진짜 신경 안 써도 예쁜 옷!!
어깨선이 정핏이 아니고 어깨선이 따로 잡혀있지 않아서 몸에 감기듯 폭 안겨지는 느낌+자연스럽게 흐르듯한 핏이 여리여리한 느낌 최고입니다 ! 치마, 바지, 롱치마 등등 하의 핏 상관 없이 진짜 잘 입을 것 같아요! 일주일 중에 5일 각 ,, 닳을까봐 아까워요 ,,