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말 대대대만족한 디온느 폭스퍼 패딩 기본버전 아이보리 리뷰입니다!
패딩 첫 스포가 올라오고부터 혹시라도 놓칠까봐 하루에 몇 번씩 소레 인스타 방문해가면서 손꼽아 기다렸습니다. 받아보고 너무 만족해서 울면서 입고있거든요. 원래 후기 잘 안쓰는데, 이런 좋은 옷 만들어주는 소레에 보은할 길은 후기쓰기 뿐인 것 같아서 열심히 써봅니다!

-배송
12월 중순에 삿포로에 눈 보러 여행가면서 입고 싶어서 주문/배송 타이밍 걱정을 많이했어요. 인스타로 스포보고 구매 창 열릴 때까지는 조금 걸렸지만, 막상 주문하고는 총알처럼 품으로 날아왔습니다! 디온느 라인 답게 박스에 안전하게 와서 더 좋았어요.

-사이즈
저는 168cm에 55반~66을 입는 사람이라 작을까봐 걱정많이 했는데, 웬걸! 진짜 너무너무 예쁘게 딱 맞았어요. 밥 많이 먹으면 허리 벨트가 조여서 힘들긴한데, 벨트 안해도 패딩의 기본 라인 자체를 엄청 세련되게 잘 잡아놔서 풀고 다니는 것도 좋았어요. 기본 버전으로 구매했는데 기장도 딱 좋았습니다.

-디자인
진짜 칭찬 오백번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폭스퍼 패딩의 디자인. 저는 원래 얼죽코 협회 회원입니다. (디온느 핸메만 6개 있는 사람) 코트 특유의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너무 좋아해서요. 롱패딩은 진짜 마트갈때만 입거든요. 그런데 드디어 출퇴/약속용으로도 입을 수 있는 롱패딩이 생겼네요! 기장감이 긴데도 불구하고 라인이 어찌나 얄쌍하고 세련되게 빠졌는지 겉옷만 입어도 멋 낸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. 허리 잘록하게 들어가고, 옆으로 퍼지는 라인이 진짜 페미닌하게 예뻐요. 색도 크림이 섞인 아이보리라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.

-보온성
이건 진짜 ㅋㅋㅋ 말도안된다고 생각하는데, 애초에 사장님이 홍보하실때부터 한파에는 어렵다고 하지 않으셨나요? 그런데 절대 네버 아닙니다.. 제가 영상에 첨부한 삿포로에 갔던 날 눈보라가 치고 날이 정말 혹독했거든요. 그런데 얼굴 부분만 춥고 몸은 전혀 춥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저녁에 숙소 돌아와서 앱으로 확인해보니 그 날 온도가 영하 17도 였더라고요? 아니 그런데 어떻게 이 두께의 패딩이 춥지 않을 수가 있죠? 사장님 너무 겸손하게 홍보하시는 거 아닌가요?

-부품
사가 폭스퍼 패딩인만큼, 역시 퍼가 기대 포인트였는데 진짜 고급스럽고 좋았어요. 사이즈만 크다고 좋은 퍼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입어보고 무슨말인지 바로 이해했어요. 딱 적당한 사이즈에 풍성함까지 갖춰서 대대만족!
허리 벨트도 고정되어있어서 잃어버릴 걱정 없이 풀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구 버클도 깔끔하고 좋았어요!
아 그리고 지퍼 위아래 양쪽으로 열 수 있는 거 쓸 생각은 누구 아이디어인지.. 제발 상 주세요.. 편한 것도 편한건데, 아래쪽을 오픈했을 때 옷의 퍼지는 라인이 더 페미닌하게 만들어져서
진짜 예쁘더라고요. 다만 지퍼를 끼우고 뺄때 가끔 부드럽지가 않아서 (제가 내년에도 또 살거니까) 다음에는 좀 더 굵은 지퍼를 쓰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!

너무 예뻐서 인생 사진 많이 건졌어요☺️ 감사합니다!